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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군수 이상복)은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민원사무를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민원신청서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원신청서 외국어 해석본 제작은 최근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의 꾸준한 유입으로 민원사무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행정업무분야의 소외계층인 외국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한글로만 되어 있는 민원신청서식은 물론 기재요령과 유의사항도 함께 번역해 결혼이주 여성 등 외국인이 더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민원신청서 외국어 해석본은 민원 수요가 많은 혼인신고서, 출생신고서, 체류지변경 통합신고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신청서 등 생활현장에서 필요한 민원서식 38종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국어로 번역해 놓은 것이다.
강화군은 '민원신청서 외국어 해석본'을 군청과 읍·면 민원실은 물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기관에 비치하였으며 강화군 홈페이지 민원서식 코너에도 게시하여 더 많은 외국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강화군 등록 결혼이주 여성은 298명으로 이 중 88%가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 출신이며, 등록 외국인은 군 전체 인구의 약 1% 수준인 657명으로 베트남,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영)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강화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의 확대 등 외국인 주민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를 대비하여 거주 외국인이 손쉽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신청서 외국어 해석본'을 준비했으며 계속해서 민원사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민원신청서 외국어 해석본 사진
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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