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장성에 둥지를 튼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장성군으로 전입한 새내기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다양한 '귀농인 정착지원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귀농인 정착지원사업'은 귀농인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농업기반을 든든히 다지고 이주부터 정착까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귀농지원사업이다.
농업경영 분야로는 농업 관련 시설 설치와 수리비를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과 농산물 가공, 유통, 체험 등 6차 산업과 관련해 '귀농인 우수창업농 육성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가주택수리비'가 10여 농가에 지원될 예정이며 2015년 1월 1일 이후 가족과 함께 장성으로 전입한 가구에는 이사와 집들이 비용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귀농인들이 이웃사람들과 연대감을 높일 사업도 추진된다.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은 귀농·귀촌 3개 구 이상인 마을에서 귀농·귀촌 인과 주민이 함께 신청하는 사업으로, 벽화, 조경수식재, 회관정비 등 마을 환경정비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준다.
이주비 지원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은 2012년 1월 1일 이후 장성으로 전입한 귀농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업 신청 접수 중이다.
군은 접수된 대상자들의 사업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심의회를 거쳐 2월 중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귀농·귀촌 담당자는 "많은 도시인들이 귀농과 귀촌에 관심을 갖고 시도하고 있지만 귀농 초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분들도 적지 않다"며 "지난해에만 장성으로 귀농한 인구가 352가구 527명으로 어렵게 귀농을 결정한 분들이 장성군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처럼 귀농·귀촌 분야에서 장성이 호평받고 있는 것에 대해 뛰어난 자연적 여건과 귀농인들의 수요에 맞는 정책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에 열정과 능력을 갖춘 우수 도시민이 장성농업의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이들이 없는 '귀농·귀촌 1번지 장성'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성군은 귀농인들을 위한 영농정착 교육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하고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에게도 다양한 농업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술적 지원도 확대해 갈 방침이다.
(끝)출처 : 장성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