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해 게임을 신기술 및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고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게임 산업의 신시장 창출을 위한 '2017년 게임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모집한다.
이번 제작 지원 공모 사업은 ▲'첨단 융·복합 게임 제작 지원'(15편)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8편)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2편)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5개의 게임을 선정해 총 9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 융·복합 게임 제작 지원'에 15편, 66억 원 지원(4.4∼4.25. 접수)
'첨단 융·복합 게임 제작 지원'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첨단 융·복합 기술 기반의 게임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신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게임 체험을 제공하는 킬러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27개의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게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약 15개 내외의 게임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상현실 게임들이 국내외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데, 롯데월드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앱노리의 '베이스볼킹즈'와 세계적인 게임 유통업체인 스팀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개시한 브로틴의 '트레스패스(Tresspass) 2'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월 '신산업 규제혁신 관계 장관회의'에서 가상현실(VR) 게임 규제 합리화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2017년 상반기 중에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게임기 등급심사 편의 절차(동영상 및 출장 심의 확대) 마련과 ▲가상현실(VR)게임방 시설기준 개선 조치(PC방 칸막이 1.3m 제한 규정 개선)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에 8편, 25억 원 지원(4.4∼4.25. 접수)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은 게임의 재미요소와 교육·의료·학습 등 다양한 영역 및 공공 목적의 결합을 통해 게임의 활용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효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2009년부터 총 51개 과제를 선정·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8개 과제, 총 25억 원(과제당 3억 원 내외)을 지원한다.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게임인 '에코프렌즈'는 이 사업을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네이버 등과의 협력으로 제작됐다.
또한 서울시에 보급된 치매 예방을 위한 게임 '젊어지는 마을'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에 2편, 4억8천만 원 지원(4.3∼4.21. 접수)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은 최신 경향의 기술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게임의 재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국내 아케이드 게임 창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총 13개 과제를 선정·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2개 과제, 총 4억8천만 원(과제당 2억5천만 원 이내)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된 모션디바이스의 '발칸 슈팅' 게임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놀이동산 등에서 서비스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4월 10일(월) 오후 2시 콘진원 대학로 분원(CKL) 10층 콘퍼런스룸에서 '첨단 융·복합 게임 제작 지원',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 사업공고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
http://www.kocca.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콘텐츠 산업에서는 기술이 급변하고 다양한 영역 간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게임 산업도 이러한 환경에 대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게임 산업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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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