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20개 대학 취업담당 부서장과 함께 도내 대학생 취업확대 논의를 위한 경상남도 대학취업지원위원회를 24일 오후 1시 거제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20개 모든 대학 취업담당 부서장이 참석했다. 먼저 도는 내달 26일 창원 세코에는 열리는 중부권 채용박람회에 대학생들의 참여와 10월 중 개최되는 기업 인사팀장·대학 취업팀장 간담회 시 채용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또 하반기에 도에서 계획 중이 도에서 계획 중인 청년 취업·창업 지원사업 등 대학의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대학생들의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취업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기업체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신규채용마저 경력직을 채용하는 등 갈수록 취업 문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도는 새 정부 국정철학에 발맞추어 발 빠르게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만의 독창적인 청년일자리 시책인 기업과 대학·고교를 연계하는 경남형 기업트랙과 하이트랙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공공 부분 신규채용 확대, 청년 창업분위기 조성 등으로 도내 청년들의 일자리 문을 열어가고 있다.

도는 도내 대학생들의 실질적 취업률 상승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기업트랙 협약기업을 통해 3개월 이상 채용한 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50만 원씩 10개월 동안 채용장려금을 최대 10명까지 지원해 채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기업당 1천500만 원의 기업환경개선 지원비도 신규 마련해 청년고용 절벽에 시름겨워 하고 있는 도내 대학생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도내 우량기업에서 지역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대학 취업부서장은 "경남형 기업트랙이 비예산의 우수시책사업이라도 협약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어 일자리 창출 유인에 한계가 있었는데 향후 인센티브 지원으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기업 홍보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기업 공채시즌에 대비해 트랙 기업의 채용정보를 공유하기로 하고 기업트랙 협약업체 발굴과 함께 트랙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올 연말에 전원 취업 될 수 있도록 대학 취업담당 부서장들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강현출 경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 없이는 미래를 결코 밝게 그릴 수 없다"며 "앞으로도 경남형 기업트랙을 더욱 확대해서 알차게 꾸려 나감으로써 도내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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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상남도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