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추행, 아동 폭행, 묻지마 살인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안전'이 최근 사회의 주요 키워드가 되면서 관련 산업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

대표적으로 보안용 CCTV는 범죄 예방은 물론, 사후 피의자를 가려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존의 주요 용도였던 감시 및 예방용으로 쓰였다면, 최근에는 IT 기술과 융합하여 다양한 기능을 갖추어 기업, 기관은 물론 가정용까지 시중에 유통되면서 CCTV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

이에 경찰서 및 지자체 등은 지역 치안을 위해 대대적인 CCTV 설치 및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안전장치'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 CCTV 보안 분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CTV 시장은 오래전부터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제기되어왔던 상황. 그 원인으로 CCTV에 대응하는 전문인력 양성 기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과 체계적인 인적 네트워크의 부재가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가 CCTV 보안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제조업 공동화가 심화되는 지역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식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서비스산업 중심도시 육성을 통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CCTV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절감하고 보안산업 확대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원HRD센터에서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해왔다.

고용노동부 국비지원으로 진행되는 본 교육과정은 국내 유일의 CCTV 시공·유지관리 훈련기관으로서,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연평균 70%의 높은 취업률로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2012년부터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지원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수원HRD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 수료 후에는 주로 방범용 CCTV 설치 및 유지보수업체, 출동 혹은 원격감시를 주력으로 하는 사설보안업체, KT, SKT, SKB, U+ 등 통신사의 보안서비스, POS 등과 연계하여 편의점이나 각종 매장 등을 유지 관리하는 프렌차이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또한, 다른 관련 업종과 연관하여 창업 또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교육과정에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에도 총 4번에 걸쳐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8월 22일부터 정원 20명을 대상으로 26기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수원HRD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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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수원HRD센터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