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40대 경력단절(보유)여성(이하 '경단녀') 등을 위한 '서초형 평생교육 바우처(이용권)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1,2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초형 평생교육바우처'는 혼인·임신·출산·육아와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지역 내 40대 여성들에게 전액 구비로 연 20만 원의 평생 교육비를 지원해 취업과 자기 계발에 보탬을 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교육부 출연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국가·지역 평생교육바우처 시스템'을 연계해 추진한다. 구는 이번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자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도 절감했다.
또 바우처 대상자들은 전국의 2,400여 개나 되는 온오프라인 가맹 평생교육기관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보다 다양하게 원하는 강좌를 찾아 수강할 수 있다.
그간 구는 지난해 12월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평생교육바우처 발급 권한이 지자체까지 확대됨에 따라 발 빠르게 올해 5월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6월에 보건복지부와 사업 시행에 필요한 사회보장신설제도 협의 또한 마무리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가 40대 경단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서초형 평생교육 바우처 정책 연구용역'의 지역 현황 분석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40대 여성의 평생교육 수요가 가장 높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신청 방법은 3종의 필수서류(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구직등록확인증 등)를 구비해 서초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며 선정 대상자는 오는 9월 1일에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로 안내받는다. 대상자는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발급받아 국가 평생교육바우처 사이트에서 강좌 수강을 신청해 연말까지 청강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평생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개인의 취향과 특기를 살린 평생학습의 제공으로, 40대 경단녀들의 역량 개발은 물론 취업 연계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구는 시범운영을 통한 이용자 교육과정, 학습 결과를 분석해 지원 대상과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이번 사업을 포함한 '서초형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연말까지 마무리해 양질의 생애주기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40대 경력단절(보유)여성들의 자기 계발과 취업 등으로 이어지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평생교육 정책으로 구민 누구나 마음껏 꿈꾸는 '평생학습도시 서초'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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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초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