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예기능사는 건축물, 기념비, 조각, 실내 장식품 등의 석조 공예품을 제작하고 가공하는 숙련된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부처이며, 시행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입니다.
석공예 산업의 필요성과 발전
우리나라의 석공예 산업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공예 산업으로, 원자재 조달이 용이한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석공예품은 비전문적인 수준에서 생산·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의 석공예품을 개발할 수 있는 숙련된 기능 인력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석공예기능사 자격제도가 신설되었습니다.
해당 자격은 1983년 석공예기능사 2급으로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1991년 석공예기능사로 개정되었습니다.
직무 내용
석공예기능사는 화강암, 석회석, 대리석, 사암 등의 다양한 암석을 디자인하고, 절단·조각·마감 처리하여 건축물 장식, 기념비, 조각품, 실내 장식품 등의 석공예 제품을 제작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주요 직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석공예 제품의 디자인 기획 및 도면 작성
- 각종 암석(화강암, 대리석 등)의 특성을 고려한 절단 및 조각 작업
- 장식용 건축 조각물, 기념비, 예술 조각품 제작
- 전통 석공예 및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공예품 제작
- 석재 마감 및 표면 연마, 조립 및 시공 작업 수행
- 고객 맞춤형 석공예 제품 제작 및 수리·보수
진출 분야 및 전망
자격증 취득 후에는 가내 수공업체, 석공예 제품 가공·생산 업체, 건축 조각물 제작업체, 조형물 제작 및 시공 업체, 공예 연구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 공방 운영, 석공예품 온라인 판매, 전시 및 갤러리 활동, 문화재 복원 관련 사업 등으로도 창업이 가능합니다.
현재 석공예품을 제작하는 업체는 대부분 영세하여 취업 기회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지방 토산품 개발 및 고급 석조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석공예품의 활용 범위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숙련된 기능을 익히면 자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 유리한 자격증입니다.
자격증의 활용도
석공예기능사는 전통 석공예 및 현대 석재 공예, 건축 조형물 제작, 문화재 복원 및 보존, 맞춤형 조각품 제작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국가기술자격으로, 석공예 및 조각 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자격증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조각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접목하면, 맞춤형 석공예품 제작, 공방 창업, 대형 석재 조각 및 건축 장식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석공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