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가공기사는 목재 가공 및 이용 기술을 적용하여 원목 검사, 목재 건조 및 방부 처리, 펄프·제지, 합판·목재 가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산림청이 관련 부처이며, 시행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입니다.
임산가공 산업의 필요성과 발전
우리나라는 목재 자원이 부족하여 대부분의 목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목재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가공하여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화석 자원의 고갈 및 환경 문제(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등)로 인해 재생 가능한 목재 자원의 활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로서의 목재 가공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목재의 가공, 처리, 시험·분석 등의 전문 지식을 갖춘 기술 인력이 필요하며, 이를 양성하기 위해 임산가공기사 자격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현재 목재 가공 기술이 발전하면서 합판, 집성목, MDF(중밀도 섬유판), LVL(단판 적층재) 등 다양한 가공 목재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급 목재 가공 전문가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직무 내용
임산가공기사는 목재를 효율적으로 가공·처리하여 건축자재, 가구, 제지, 목재공예품 등을 생산하는 직무를 수행하며, 목재의 검사·가공·설계·시공·분석 등의 기술 업무를 담당합니다. 주요 직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목의 검사 및 선별, 목재 결함 판별 및 품질 평가
- 목재 건조 및 방부 처리, 내구성 강화 가공 기술 적용
- 목재를 활용한 펄프, 제지, 합판, 집성재 등 가공 기술 연구
- 목재 가공 공정 개선 및 친환경 가공 기술 개발
- 목재 이용의 최적화를 위한 분석 및 연구 수행
- 목재 가공 제품의 품질 테스트 및 성능 검증
- 산림 바이오매스 및 친환경 목재 소재 연구 및 적용
진출 분야 및 전망
자격증 취득 후에는 목재 무역 관련 종합상사, 제지 회사, 가구 회사, 합판·목재 가공 회사, 해외 조림 및 삼림 개발 회사, 산림조합, 산림청 및 각 시·도 산림 부서, 산림 관련 연구 기관 및 정부 부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림법」에 따라 임업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면 산림조합중앙회 및 산림조합에서 임업기술지도원으로 활동 가능합니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및 친환경 건축자재 활용 확대, 스마트 목재 가공 기술 도입 등으로 인해 임산가공 전문가의 필요성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현재 응시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합격률이 낮아 전문 인력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향후 자격 취득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격증의 활용도
임산가공기사는 목재 가공 및 품질 관리, 친환경 목재 연구, 펄프 및 제지 산업, 합판·집성목 제조, 스마트 목재 가공 기술 개발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국가기술자격으로, 임산업 및 관련 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자격증입니다.
특히, 스마트 가공 기술(3D 가공, CNC 활용) 및 친환경 목재 활용 기술과 결합하면 더욱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산림조합 및 공공기관 취업에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재 바이오매스(펠릿, 목재칩 등) 및 재생 목재 활용 기술 연구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