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양식기사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산물 소비량과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자격증입니다.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어류와 해조류의 번식력과 생장력을 높여 수산자원의 공급을 안정화하고 고갈을 방지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수산양식기사는 양식 조건에 적합한 수산 생물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양식 시설을 설계 및 운영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수정시키고 부화시키거나 해조류의 종묘를 배양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 수질 환경을 조사하고, 최적의 생육 조건을 조성하여 수산 생물을 건강하게 사육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이 자격을 취득하면 해양자원 연구기관, 행정기관, 수산 관련 공무원, 수산 기술자, 자원개발업체, 연근해 및 원양어업, 수산협동조합, 수산회사, 어망 및 선수품 회사,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냉장업체, 연근해 및 내수면 양식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식업체의 규모가 비교적 영세한 경우가 많아 업체별로 채용 인원이 적은 편이며, 직접 양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 형태도 많습니다.
최근 양식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외국 어종의 이식 사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품종 개발, 인공 종묘 생산 기술 확대, 사료 개발 및 고밀도 양식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양식 수산물의 수출량 증가와 함께 양식 산업의 확장으로 인해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산양식기사는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수산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격증으로, 해양 및 수산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망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